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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산어보" 줄거리, 관람포인트, 인상적인 장면과 아쉬운 장면들

by judosee 2024.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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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산어보">

 

영화 자산어보는 2021년 3월 31일에 개봉된 대한민국의 영화로, 이준익 감독이 연출하고 설경구, 변요한 등이 출연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조선시대 선비 정약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흑백 사극으로, 1801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정약전은 천주교 박해 때 흑산도로 유배되어, 그곳에서 '자산어보’라는 물고기 백과사전을 저술합니다. 영화 속 가상의 인물인 창대는 젊고 보수적인 어부로, 정약전과의 관계를 통해 서로의 지식을 나누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이준익 감독의 14번째 영화이자 8번째 사극으로, 다양한 수상 경력을 자랑합니다. 2021년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을 비롯하여,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 각본상, 편집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자산어보는 조선 순조 시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전라남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이며, 사제지간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또한,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인해 연기된 바 있는 영화로, 역사 드라마와 전기 드라마의 요소를 결합한 특별한 작품입니다.

 

 

줄거리

1801년, 정조대왕이 사망하고 순조가 왕위에 오르자, 정순대비가 섭정을 맡게 됩니다. 이때 노론은 남인을 권력에서 밀어내고 천주교도를 탄압하기 시작하는데, 이를 '신유박해'라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서학을 받아들였던 정약용과 그의 형 정약전은 유배를 당하게 됩니다. 정약전은 흑산도로 유배되어 가거댁(이정은 분)의 집에 머물게 되고, 동생 정약용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목민심서를 검토해 줍니다. 또한, 흑산도에서 홍어 상인으로 있던 문순득의 이야기를 듣고 책으로 옮기기로 합니다. 창대(변요한 분)는 버려진 양반의 자식으로, 글을 배워 출세를 꿈꾸는 인물입니다. 그러나 신분 때문에 과거시험을 볼 수 없고, 책을 살 돈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어느 날, 창대는 밤 멸치를 잡다가 바다에 빠진 정약전을 구해줍니다. 이후 창대는 정약전에게 물고기와 문어를 선물하고, 정약전은 창대의 물고기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알게 됩니다. 정약전은 창대와 지식을 공유하며 어류 도감을 완성해 나가고, 창대는 정약전에게 글을 배우게 됩니다. 이들의 특별한 우정은 유배 생활 동안 계속됩니다. 창대는 결국 정약용을 만나러 강진 다산 초당에 들르고, '목민심서'를 보고 큰 영감을 받게 됩니다. 정약전의 유배가 풀리고, 창대는 나주에서 과거를 치르고 양반이 됩니다. 하지만 관리들의 비리를 목격하고 회의감을 느낀 창대는 양반 옷을 벗어던지고 정약전이 있는 오이도로 향합니다. 정약전은 자산어보의 지필을 마치고 세상을 떠나고, 창대는 스승이 남긴 자산어보 책과 편지를 펼쳐보며 그의 장례를 치르게 됩니다.

 

 

관람포인트

영화 "자산어보"를 관람해야 할 이유로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첫째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입니다. 이준익 감독의 14번째 영화로, 사극 전문가 이준익 감독의 뛰어난 고증과 연출을 볼 수 있습니다. '정약용’이 아닌 '정약전’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로, 어류도감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습니다. 둘째, 흑백 영화라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이준익 감독의 <동주>에 이은 두 번째 흑백영화로, 사극영화에서 흑백이 주는 중압감과 인물에의 온전한 집중을 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칼라로 나오는 부분이 딱 세 번 있는데, 이 부분을 찾아 의미를 해석해 보는 것도 좋은 관람 포인트입니다. 마지막으로 주연 설경구를 비롯하여 변요한, 이정은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특별출연하는 류승룡, 조우진 등의 연기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영화는 역사적 사실과 인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흑백 풍경과 정약전의 책 쓰기 과정, 역사 공부와 삶의 동기부여가 보이는 인생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영화를 더욱 특별하고 볼만하게 만듭니다. 이 영화는 정약전과 창대의 관계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신분과 세대의 두 인물이 지식을 교류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또한, 당시 사회의 신분제도와 천주교 박해라는 역사적 배경 속에서 인간관계와 지식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인상적인 장면, 아쉬웠던 장면

영화 자산어보에서 많은 관객들에게 인상 깊었던 장면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다음의 장면들이 자주 언급됩니다. 창대가 물을 길어오고 부엌 아궁이에 불을 지피는 장면은, 성리학이 지배하던 시대에 진보적인 생각을 가진 정약전에게 일침을 가하고, 변화하는 창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약전이 창대에게 "내가 아는 지식과 너의 물고기 지식을 서로 알려주자. 도와주는 것이 아니고 거래하는 거다."라고 제안하는 장면은 두 인물 간의 신뢰와 우정이 깊어지는 순간을 포착합니다. 영화 안에 세 번의 칼라 장면이 있는데, 이 중 별이 빛나는 밤바다와 성게알에서 새가 태어나는 장면은 희망을 상징하는 푸른색이 강조되며, 창대가 고향으로 돌아오는 장면에서 바라보는 섬은 초록빛으로 표현되어 감동을 줍니다. 이러한 장면들은 영화의 깊은 메시지와 감정을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관객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선사합니다. 영화 자산어보에 대한 관객들의 의견은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일부 관객들은 다음과 같은 아쉬운 점을 언급하기도 합니다. 정약전을 현대적 사고를 가진 인물로 묘사하는 것에 대해 일부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시대적 배경과 인물의 실제 사상을 고려할 때, 현대적 가치관을 과도하게 반영했다고 느끼는 관점입니다. 영화의 전개가 다소 느리고, 집중력을 요구하는 부분이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는 영화의 서사 구조와 흑백 영상이 주는 중압감 때문에 느껴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일부 관객들은 주요 인물들의 심리적 변화나 내면의 깊이가 더 자세히 다뤄지지 않아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특히 창대와 정약전의 관계 변화에 더 많은 세부 사항이나 감정적 교류가 포함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 관객도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은 영화를 보는 관객의 개인적인 취향과 기대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으며, 영화의 해석은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아쉬운 점들도 영화의 다양한 해석과 평가를 가능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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