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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약왕" 줄거리, 실존인물, OST

by judosee 2024.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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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약왕">

 

영화 마약왕은 2018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영화로, 1970년대 대한민국을 뒤흔든 마약 유통 사건의 배후이자 마약계의 최고 권력자로 시대를 풍미했던 '이두삼’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강호가 이두삼 역을, 조정석이 김인구 역을, 배두나가 김정아 역을 맡았습니다.

 

 

줄거리

1972년 부산, 대학 입학을 포기하고 금세공업자로 살아가던 이두삼은 선상에서 금 밀거래를 하는 조직 유엔파에게 고용되어 진품 여부를 확인하는 일을 하며 밀수 업계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당시 그는 아내 성숙경과 함께 세 남매를 키우며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지만, 우연히 오사카에서 히로뽕을 수출하는 일을 대리하게 되면서 재일 동포 야쿠자 김순평과 안면을 트게 됩니다. 이두삼은 마약 제조와 유통 사업에 본능적으로 눈을 뜨고, 신이 내린 손재주와 빠른 위기 대처 능력으로 단숨에 마약업을 장악합니다. 사업적인 수완이 뛰어난 로비스트 김정아(배두나 분)가 합류하면서, 이두삼이 만든 마약은 '메이드인 코리아’라는 브랜드를 달게 됩니다. 하지만 이두삼의 사업은 법의 감시와 경쟁자들의 위협, 내부 배신 등 수많은 위험에 노출되며, 그의 야망은 점점 더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게 됩니다. 영화는 이두삼이 소시민에서 마약 제국의 왕으로 변모하는 과정과 그의 몰락을 그리고 있으며, 가난과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분노를 배경으로 한 그의 행보를 따라갑니다. 이 영화는 197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하여,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며, 마약을 소재로 한 누아르 영화의 특징을 잘 살려내고 있습니다.
이두삼의 성공과 몰락을 통해 당시 사회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며,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실존인물

영화 마약왕의 주인공 이두삼은 실제 인물 이황순을 바탕으로 한 가공된 캐릭터입니다. 영화에서 이두삼은 만주에서 내려와 부산에 정착했다고 묘사되지만, 실제 이황순은 충북 청주 출신이었습니다. 영화 속 이두삼은 마약 밀수로 큰 성공을 거두고, 외화를 벌어들이며 "대한민국은 내가 먹여 살린다"라고 자화자찬합니다. 반면, 실제 이황순도 큰 돈을 벌었지만, 1970년대 후반에는 도망자 상태였고, 공개 활동에 제약이 있었습니다. 영화에서 이두삼은 CCTV를 통해 외부를 관찰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실제 이황순의 저택에는 고성능 음파탐지기가 있었으며, 개집마저 호화스러웠다고 합니다. 영화 속 이두삼은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정치자금 기부활동도 하는 등 활발한 공개활동을 합니다. 그러나 실제 이황순은 금괴 밀수로 인해 도망자였고, 검찰의 추적을 피해 다녔기 때문에 공개 활동을 하기 어려웠습니다. 이처럼 영화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되, 드라마틱한 요소를 추가하거나 일부 사실을 변경하여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습니다. 실제 역사적 사건과 영화적 재구성 사이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영화를 감상하는 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OST

영화 마약왕의 음악은 1970년대의 분위기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정미의 노래 '바람’이 영화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해주며, 김정미는 신중현 사단의 보컬로서 당시에 큰 인기를 끌었던 가수입니다. 또한, 영화에는 Shocking Blue의 'Venus’와 Jigsaw의 'Sky High’와 같은 60~70년대를 대표하는 히트곡들이 포함되어 있어, 시대적인 음색을 잘 표현한 OST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클래식 음악도 OST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오페라 '카르멘’의 ‘투우사의 노래’,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 슈베르트의 ‘마왕’, 그리고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 등 주옥같은 클래식 곡들이 포함되어 있어, 영화를 보는 동안 귀를 즐겁게 해줍니다. 이처럼 마약왕의 음악은 영화의 내용과 잘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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